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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제주도가 주간 정책회의 일정 늦춘 까닭은?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3 10:18

수정 2018.04.23 17:24

원희룡 지사 24일 민선6기 공식 일정 마무리…예비후보 등록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는 원희룡 지사. /사진=fnDB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는 원희룡 지사. /사진=fnDB

[제주=좌승훈기자] 제주도가 매주 월요일마다 정례적으로 개최하던 주간 정책회의가 돌연 화요일로 옮겨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제주도는 23일 오전 9시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주간정책회의를 24일로 일정을 변경했다.

이들 두고 내부적으로는 민선6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주관하는 마지막 공식 일정이라는 말이 나왔다.

6.13 제주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원 지사가 현장 밀착 소통 행보를 위해 조기 사퇴로 가닥을 잡으면서, 당초 이날 개최될 예정이던 주간정책회의를 24일로 하루 늦췄다는 것이다.

원 지사는 24일 오전 주간정책회의에 이어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에 따른 지사직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는 이어 이날 오후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다.


지사가 주관하는 주간정책회의는 주무부서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정책방향을 잡아간다.

지사가 현안을 직접 챙기고 실·국장들과 실질적인 업무협의 및 실·국 상호 간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원 지사는 이날 주간정책회의가 민선6기 지사직을 마무리하는 자리인 만큼 그동안의 성과와 소회를 피력하는 한편, 업무 공백이 없도록 공직자들에게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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