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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이태원 일대 도시계획 재정비

김용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4 17:02

수정 2018.04.24 17:02

상업·업무중심지로 개발
서울 용산구가 한남오거리와 이태원관광특구 일대를 상업 및 업무 중심지로 개발한다.

용산구는 '한남 및 이태원로주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위해 나라장터에 재정비 수립 용역 입찰공고를 게시했고 24일 밝혔다. 구는 용산공원 동측의 도시개발 밑그림을 다시 그려 한남오거리와 이태원관광특구 일대를 상업.업무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남 및 이태원로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은 한남재정비촉진지구 동측과 북측 지역이다. 재정비 용역은 두 구역을 합친 58만827㎡를 대상으로 한다. 용산구 전체(21.87㎢) 면적의 2.7%에 달하며, 입지적 가치가 상당하다.


특히 한남 지구단위계획구역(30만㎡)은 유엔빌리지, 한남더힐, 외인주택부지(니블로 배럭스), 한남재정비촉진지구, 한남대교 북단을 끼고 있는 '노른자' 땅이다. 도심과 강남을 잇는 한남대로와 중앙선 한남역이 있어 교통 요지로 손꼽힌다.

구는 지난 2016년부터 한남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추진해왔다. 이태원로 주변 지구단위계획구역(28만㎡)은 지하철6호선 녹사평역에서부터 한강진역에 이르는 1.6㎞ 구간이다. 용산전자상가와 더불어 용산의 2대 상업지역인 '이태원관광특구'는 물론 용산구 종합행정타운이 자리잡고 있다. 일대에 30여개국 대사관이 몰려 있는 점도 특징이다.

구는 용산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더불어 한남 및 이태원로 주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로 미군부대 이전, 용산공원 주변부 개발, 한남재정비촉진사업 등 도시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는 용역비 4억8000만원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다. 교통영향평가 수립 용역비(1억원)는 별도 편성했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내년 말까지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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