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웰크론, 숨쉬기 편안한 미세먼지 마스크 공개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4 17:04

수정 2018.04.2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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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케어온 밸브마스크' 일회용 마스크에 밸브 적용
1mm 얇은 실리콘 조절막이 통기성 해결 호흡 편하게 해
초극세 섬유에 3D구조 적용.. 메이크업 묻을 걱정도 없어
웰크론 직원들이 황사 및 초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케어온 밸브마스크'를 선 보이고 있다.
웰크론 직원들이 황사 및 초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케어온 밸브마스크'를 선 보이고 있다.

황사,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소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미세먼지를 완벽하게 차단할수는 없지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대형마트의 일반 의약외품에 대한 소비가 1년전에 비해 28.5% 증가했다.

특히 황사 마스크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3.2%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남서풍의 영향으로 5월까지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마스크 판매량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마스크들은 숨을 쉴 때 답답했던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안경을 착용한 이들의 경우, 대부분 김 서림으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현실이다.

웰크론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황사 및 초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케어온 밸브마스크'를 내놓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의외약품으로 허가 받은 보건용 마스크(KF80, KF94)인 이 제품은 숨 쉴 때 답답하던 불편함을 보완하고 김 서림 방지가 되는 원단을 도입했다.

신정재 웰크론.웰크론헬스케어 사장은 "그동안 미세먼지 마스크(KF80 이상)는 차단력은 뛰어나지만 호흡이 불편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일회용 마스크에 밸브를 적용했다. 1만 원이 넘는 다회용 마스크에서 사용되던 밸브를 대중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밸브 개발에만 6개월이 걸렸다. 밸브 속에 있는 1mm도 안 되는 얇은 실리콘 조절막이 기술의 핵심"이라면서 "두께나 모양이 조금만 틀어져도 호흡이 불편할 수 있고, 미세먼지를 막을 수 없지만 웰크론은 제품 출시 전 통기성과 관련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소비자평가에서 4.23점(5점)을 받아 그 기능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식약처 허가를 받은 보건용 마스크 373개 중 배기밸브형 마스크는 단 20개뿐이다.


케어온 밸브마스크는 소재도 특별하다. 섬유 한 올의 굵기가 머리카락 굵기의 5000분의 1에 달하는 초극세 나노섬유를 원단으로 사용했고 3D 입체 구조를 적용해 피부에 닿는 면을 최소화했다.


신 사장은 "피부에 닿는 면을 최소화, 메이크업이 묻어 더러워지거나 지워질 걱정이 없어 여성들에게 특히 환영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할인점과 편의점,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로 유통망을 통해 보건용 마스크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성인용에 이어 아동용 밸브마스크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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