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모션베드'·'패밀리침대' 등 이색침대 눈길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4 17:05

수정 2018.04.24 17:05

일룸의 모션베드 '아르지안'
일룸의 모션베드 '아르지안'

'수면'이라는 전통적 기능 외에 색다른 기능을 갖춘 이색 침대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침대의 각도를 조절하거나 냉온 기능을 갖춘 침대, 육아를 위한 패밀리 침대 등이 대표적으로 소비자들의 바뀐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이라는 게 특징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간 1조원에 이르는 가구시장에서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제품은 전동침대(모션베드)로 지난 1~2년 사이 연평균 5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션베드는 침대 각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동안 병원에서 환자용으로 주로 사용됐지만 일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대중화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일반적인 스프링 메트리스가 아닌 메모리폼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것도 모션베드의 특징이다. 모션베드의 장점은 공간활용도가 높다는 점이다. 각도에 따라 소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템퍼와 국내 가구사인 일룸 등이 모션베드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상황이다.

모션베드가 1인용이라면 패밀리침대는 이름 그대로 가족용 제품이다. 패밀리침대는 다른 침대보다 1.5배 이상 큰 탓에 여러식구가 누워서 자기에 좋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사용하는 만큼 저상형으로 아이가 낙하하지 않도록 낮은 프레임과 풍부한 내장재로 포근한 헤드를 구성한다.

냉온수 매트리스 침대의 경우 전통적인 한국의 온돌문화가 반영된 제품이다.
일반적인 매트리스 침대의 단점은 온도에 있다. 겨울철에는 차갑고, 여름철에는 더울 수 있다.
한샘이 지난해 출시한 '유로 502 올시즌(ALL-SEASON) 매트리스'는 이같은 고민을 해결하는 양면 매트제품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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