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우정사업본부, 해외인프라에 5억弗 투자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4 17:16

수정 2018.04.24 17:16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공모
우정사업본부가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해 해외 인프라에 5억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장기적인 운용을 통해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을 얻겠다는 취지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5월 8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6월 중 투자심의회를 통해 해외 인프라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를 최종 선정키로 했다.

인프라 운용자산(AUM) 미화 100억달러 이상, 최종모집 금액기준 미화 10억달러 이상, 인프라 5년 이상 운용경력이 있는 운용인력 3인 이상인 운용사가 지원 대상이다. 국내 판매사는 해외펀드의 국내 판매 등록 증권사로 지정해야 한다. 통합형 운용으로, 우정사업본부는 해당펀드 설정액의 20% 이내로 출자키로 했다.
운용사당 3억달러 이하, 2억달러 이하 등 총 5억 달러를 투자한다.

투자 지역은 북미, 유럽, 호주 등 선진국이다. 핵심 자산에 대한 지분투자를 위주로 하되, 북미지역 에너지섹터는 20% 이하로 하는 조건이다. 글로벌 멀티전략, 지역 및 전략별 펀드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적용한 펀드를 구성하면 된다. 펀드 만기는 투자 및 운용의 자율성을 위해 정해지지 않았다.


대상 운용사 선정에는 인프라 펀드 운용 성과가 가장 중요하다. 100점 만점에 65점 배점이다.
인프라 펀드 자산 중 2008년 이후 청산된 에쿼티 자산 수익률(IRR), 운용중인 에쿼티 자산 수익률(IRR), 지분 투자 자산 누적 운용규모 등이 주요 심사 대상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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