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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케빈 나, 한 팀으로 PGA 우승 도전

정대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4 17:26

수정 2018.04.24 17:26

포섬·포볼 방식 ‘취리히 클래식’ 두 명이 짝 이뤄 27일 출전
안병훈
안병훈

안병훈(27.CJ대한통운)이 재미동포 케빈 나(35)와 짝을 이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승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오는 27일(한국시간)부터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TPC 루이지애나(파72.7341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20만달러)에 출격한다.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2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순위를 가리는 팀 경기로 열리고 있다. 1, 3라운드는 두 선수가 번갈아 1개의 볼을 치는 포섬 방식이고 2, 4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 볼로 경기해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 포볼 방식이다. 안병훈은 지난해 동갑 친구인 노승열(27)과 호흡을 맞췄지만 노승열의 입대로 이번에는 PGA투어 통산 1승을 거두고 있는 케빈 나와 팀을 이뤘다. 안병훈은 유러피언골프투어 신인왕 출신으로 2016년부터 PGA투어로 무대를 옮겼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지난 2월 혼다 클래식 공동 5위, 2주 전 끝난 RBC 헤리티지 공동 7위 등 이번 시즌에 두 차례나 '톱10'에 입상했다.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는 3라운드까지 공동 6위에 자리하면서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마지막날 부진으로 '톱10' 입상에 실패했다.

'맏형' 최경주(48.SK텔레콤)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위창수(36)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최경수·위창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24위에 올랐다. 강성훈(31.CJ대한통운)은 재미동포 존 허(28), 김민휘(26.CJ대한통운)는 역시 재미교포 앤드루 윤과 짝을 이룬다.
김시우(23.CJ대한통운)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전력을 다하기 위해 불참한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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