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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준비위, 110분간 1차 리허설…文-金 동선 점검

김은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4 18:22

수정 2018.04.24 18:22

임종석 "첫 만남 잘 전달되도록 준비" 당부
25일 남북 합동 리허설 진행 예정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 집 전경. /사진=김은희 기자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평화의 집 전경. /사진=김은희 기자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24일 회담장인 판문점 평화의집 일대에서 110분간 1차 리허설을 진행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임종석 준비위원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준비위 관계자들은 오늘(24일) 오후 2시 40분부터 4시 30분까지 정상회담 일정과 동선을 점검하고 행사 시설 설치를 파악하는 등 준비현황을 면밀하게 체크했다"고 전했다.

이날 준비위는 양 정상이 처음 만나는 군사분계선과 공식 환영식이 열리는 자유의 집 마당, 회담이 열리는 평화의 집 내부 회담장 등 회담 당일 양 정상의 모든 동선과 회담을 위해 필요한 각종 시설과 설비 상태 등을 꼼꼼히 살폈다.

임 준비위원장은 자유의 집에 위치한 브리핑실과 남북 기자실의 설치 현황도 둘러보며 "정상회담의 기쁜소식이 국민께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양 정상의 첫 만남과 공식환영식으로 향하는 이동 장면이 전 세계에 잘 전달되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권 관장은 강조했다.

준비위는 25일 오전 판문점 일대에서 김창선 북한 국무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 선발대와 합동 리허설을 한다.
26일에는 정상회담 공식수행원이 모두 참여하는 최종 리허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식수행원은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6명이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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