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대교협 주관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최우수대학 선정돼
전자공학과·컴퓨터공학부 최우수 평가, 도내 대학 중 유일한 ‘최우수’ 평가
전자공학과·컴퓨터공학부 최우수 평가, 도내 대학 중 유일한 ‘최우수’ 평가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대학 졸업자의 역량과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의 질적 일치를 위해 산업체 부서장이 분야별 핵심 역량 및 관련 과목 등을 제안하고 대학 교육과정의 부합정도를 평가하는 사업이다.
이 평가는 교육부가 경제 5개 단체와 함께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해 왔으며, 지난해의 경우 75개 대학 160개 학과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전자반도체 ▲정보통신 ▲정유석유화학 ▲화장품 등 5개 분야에서 총 44개 학과(대학)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경남대는 산업계의 요구에 따른 특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 개설 및 현장실습의 내실화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인 점을 높이 평가받아 소프트웨어 및 전자반도체 등 2개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선 컴퓨터공학부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되는 ICT 융합기술 ▲인터넷과 웹기술 ▲멀티미디어 ▲스마트모바일 ▲로봇프로그래밍 ▲인공지능 등 산업계 요구 사항을 반영한 소프트웨어 교육 과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전자반도체 분야의 경우 전자공학과의 ‘기초설계→요소설계→종합설계’ 순으로 이수하도록 하는 산업 친화적인 경험기반 실용교육 사례를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남대는 이번 선정으로 경제 5개 단체 회원기업에 대한 취업 시 인센티브를 부여받을 수 있어 해당학과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남대가 최우수대학으로 인정받은 소프트웨어 및 전자반도체 분야는 도내 대학 중 유일하게 ‘최우수’로 평가받아 그 의미가 크다.
이상훈 공과대학장은 “공급자 위주의 교육 시스템에서 벗어나 교육 수요자인 학생이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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