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남대, 잘 나간다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4 18:49

수정 2018.04.24 18:49

교육부·대교협 주관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최우수대학 선정돼
전자공학과·컴퓨터공학부 최우수 평가, 도내 대학 중 유일한 ‘최우수’ 평가
경남대가 교육부 주관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소프트웨어와 전자반도체 등 2개 분야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사진=경남대
경남대가 교육부 주관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소프트웨어와 전자반도체 등 2개 분야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사진=경남대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대는 24일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 ‘2017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최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는 대학 졸업자의 역량과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의 질적 일치를 위해 산업체 부서장이 분야별 핵심 역량 및 관련 과목 등을 제안하고 대학 교육과정의 부합정도를 평가하는 사업이다.

이 평가는 교육부가 경제 5개 단체와 함께 지난 2008년부터 시행해 왔으며, 지난해의 경우 75개 대학 160개 학과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전자반도체 ▲정보통신 ▲정유석유화학 ▲화장품 등 5개 분야에서 총 44개 학과(대학)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경남대는 산업계의 요구에 따른 특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 개설 및 현장실습의 내실화를 추진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인 점을 높이 평가받아 소프트웨어 및 전자반도체 등 2개 분야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선 컴퓨터공학부가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되는 ICT 융합기술 ▲인터넷과 웹기술 ▲멀티미디어 ▲스마트모바일 ▲로봇프로그래밍 ▲인공지능 등 산업계 요구 사항을 반영한 소프트웨어 교육 과정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전자반도체 분야의 경우 전자공학과의 ‘기초설계→요소설계→종합설계’ 순으로 이수하도록 하는 산업 친화적인 경험기반 실용교육 사례를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남대는 이번 선정으로 경제 5개 단체 회원기업에 대한 취업 시 인센티브를 부여받을 수 있어 해당학과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남대가 최우수대학으로 인정받은 소프트웨어 및 전자반도체 분야는 도내 대학 중 유일하게 ‘최우수’로 평가받아 그 의미가 크다.


이상훈 공과대학장은 “공급자 위주의 교육 시스템에서 벗어나 교육 수요자인 학생이 산업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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