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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사장, 신세계인터내셔날 개인 최대 주주 등극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4 20:19

수정 2018.04.24 20:19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신세계인터내셔날 개인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신세계는 '책임 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이 주식 150만주를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에게 증여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로써 정 명예회장의 신세계인터내셔날 지분은 21.68%에서 0.68%로, 정 총괄사장 지분은 0.43%에서 21.44%로 변동됐다.

신세계는 "이번 증여는 정 총괄사장 취임 3년 차를 맞아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증여세는 적법한 절차에 맞게 개 인이 납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정 총괄사장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개인 최대주주가 됐다.
1대 주주는 ㈜신세계이다.

패션 및 화장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매출 1조1025억 원, 영업이익은 254억 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적자를 면치 못했던 화장품 사업이 흑자로 돌아서며 최근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2015년 말 인사에서 정유경 당시 부사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정용진 부회장과 남매경영 체제로 전환됐다. 정 부회장이 그룹 총괄과 이마트 사업을, 딸인 정 총괄사장이 백화점과 면세점 사업 등을 맡고 있다.
이마트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다양한 유통 계열사와 신세계푸드, 신세계건설,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조선호텔 등을 보유 중이며 신세계는 백화점과 면세점 외에 패션업체인 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톰보이, 화장품 업체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등을 맡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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