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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뉴스]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도 1분기 실적은 상승

추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6 07:42

수정 2018.04.26 07:42

[간밤뉴스]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도 1분기 실적은 상승
■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사태 불구 1분기 실적↑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 홍역을 치르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지난 1분기 실적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올해 1/4분기 매출 119억7000만달러(13조원)에 주당순이익은 1.69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매출 114억1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35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특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월간 이용자수도 전 분기 대비 7000만명(3.14%)이 늘어난 21억9600만명으로 집계됐다.

GBH 인사이츠의 분석가 대니얼 이브스은 "1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지만,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극복하려면 앞으로 서너 달 이상 걸릴 것"이라면서 "페이스북은 위기에 맞서 옳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페이스북의 실적 발표에 앞서 구글 모기업 알파벳도 월가의 전망치를 크게 웃돈 1분기 매출 311억6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9.93달러를 기록해 미국 기술주를 이끌었다.

■트위터, 2분기 연속 흑자 행진.. 회생 청신호
트위터가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25일 올해 1분기 매출이 6억6490만달러, 순이익은 6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간 활동 이용자 수도 3억3600만명으로 전 분기 대비 600만명이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흑자다. 잭 도시 트위터 CEO는 실적 발표 직후 개인정보 관리에 있어, “트위터는 공개적으로 공유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하기에 타 기업들처럼 불법적인 개인정보 유출은 없다”고 말했다.

■사우디, 2년 내 비석유분야 민영화 '12조원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개발위원회가 24일(현지시간) 국영기업이나 정부가 보유한 지분이 있는 법인을 2020년까지 110억달러(약 11조9000억원) 규모로 민영화한다고 밝혔다. 경제개발위원회 의장은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다. 특히 의료와 교육 분야 등 비(非)석유 분야의 민영화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사우디 정부의 민영화 계획은 정부 주도의 경직된 경제 구조를 개선하는 동시에 저유가 장기화로 직면한 재정난을 해결하는 목적으로도 해석된다.

■아프리카 각국, 대중국 정책 부재가 가장 큰 약점
오는 7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협력 회의를 앞두고, 아프리카 각국의 대중국 정책 부재가 아프리카-중국 협력의 장애로 작용한다고 25일(현지시각) CNBC가 분석했다. 중국은 아프리카 진출에 있어 명확한 목표와 이익 추구를 노리는 반면, 아프리카 각국은 투자 유치에 급급한 나머지 확고한 정책이나 비전 없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 중국의 인프라, 건설, 자원 개발 투자에 아프리카 각국의 보다 적극적인 협상과 개발에 대한 전망 등 이해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간밤뉴스]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도 1분기 실적은 상승
■세계 풍력 발전 2019년부터 극적으로 성장 예상
세계풍력발전협회(GWEC)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57기가와트(GW)의 재생 가능 에너지가 생산됐으며, 이중 풍력 발전이 52GW 이상의 전기를 생산했다고 CN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52GW 중 20GW 가량이 중국의 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됐고 유럽이 15GW를 생산했다. 미국은 7GW 수준에 그쳤다. GWEC는 전 세계 풍력 발전 산업이 2019년을 기점으로 극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2022년 무렵에는 840GW의 전력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 신문 "중국 연구진,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붕괴 추정"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이 지난해 9월 6차 핵실험으로 붕괴됐으며 이것이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선언한 이유일 수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중국과학기술대학 지진실험실 원롄싱(溫聯星) 교수 연구진은 지난해 9월 지하 700m에서 실시된 6차 핵실험으로 풍계리 핵실험장이 붕괴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지린(吉林) 성 지진국 소속 류쥔칭이 이끄는 조사팀도 비슷한 결론을 내렸다. 중국과학원 자오롄펑 연구원은 "서로 다른 두 연구팀이 다른 데이터를 써서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며 "이는 핵실험장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됐다는 연구자들의 일치된 의견을 뒷받침해 준다"고 설명했다.

■뉴욕증시 미 금리 3%에도 보합…다우 0.25%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가 3%대에 안착한 가운데에도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보잉 주가가 실적 개선 및 전망치 상향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오른 점이 주요 지수의 반등을 이끌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70포인트(0.25%) 상승한 24,083.83에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4포인트(0.18%) 오른 2,639.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1포인트(0.05%) 하락한 7,003.74에 장을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3.02%대에서 마쳐 3%대에 안착하는 흐름을 보였다.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과 소비자의 차입 비용이 증가해 기업 실적에 부담되는 것은 물론 채권이 주식보다 더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주가에 부정적일 것이란 우려가 크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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