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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애플·삼성 '권총→물총' 이모지로 바꿨다

추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6 10:20

수정 2018.04.26 10:20

[사진=이모지피디아]
[사진=이모지피디아]

잇따른 미국 내 총기 사고 발생에 따라 총기 사용에 대한 세간의 인식이 달라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 기업들이 제공하는 이모지(emoji, 그림문자)에서 폭력을 의미하는 '총기' 이모지를 점차 삭제하는 추세다.

24일(현지시각) 이모지피디아가 정리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이 총기 이모지를 2016년에 가장 먼저 물총 이모지로 대체했다. 구글과 삼성, 트위터는 지난해까지 권총 이모지를 유지하다가 올해부터 물총 이모지로 변경했다.

[사진=이모지피디아]
[사진=이모지피디아]

페이스북은 아직 권총 이모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다만, 페이스북은 곧 장난감총 이모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15년까지 장난감총 이모지를 사용하다 2016년 돌연 실제 권총 이모지로 바꿨다. MS는 조만간 윈도우10 업데이트와 함께 다시 물총 이모지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모지피디아의 제레미 버지 편집장은 "이모지 사용이 늘어나면서 총기 이모지를 순화하는 것은 대단히 상징적인 일"이라며 "보다 많은 기업들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글·애플·삼성 '권총→물총' 이모지로 바꿨다

이에 앞서 트위터코리아는 오는 4월 27일로 예정된 2018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상회담 기념 이모지를 공개했다. 정상회담 기념 이모지는 남북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두 손을 모은 형태다.
트위터에서 '#남북정상회담' 태그를 달면 자동으로 이모지가 첨부된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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