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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펀드 어때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BNPP코리아롱숏증권투자신탁'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4.29 18:01

수정 2018.04.29 21:09

변덕스런 시황과 무관한 안정적 수익 구조
롱숏 전략으로 변동성 관리..연초 이후 수익률 3.44%
최근 1년 수익은 15.52%..중위험.중수익 추구 성격
[이런 펀드 어때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BNPP코리아롱숏증권투자신탁'

"변덕스러운 시황의 방향성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펀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신한BNPP코리아롱숏증권투자신탁'(이하 신한BNPP코리아롱숏펀드)는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국내 주식 롱숏 전략을 통해 주가 지수의 방향성과 관계없이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롱숏 전략은 단순히 개별 종목의 상승이 기대되는 경우 매수(롱 전략)하며, 하락이 예상되는 경우 차입매도(숏 전략)하는 기본 전략 이외에도 페어롱숏 전략으로 구성된다.

29일 이 펀드를 운용하는 이정순 신한BNPP운용 이사는 "페어롱숏 전략은 연관 있는 종목간 또는 종목과 지수간 매수, 매도 포지션을 구축해 단순히 두 종목의 수익률 차이에 따라 수익을 결정하기 때문에 방향성과는 무관하게 안정적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타사 롱숏 펀드 대비 신한BNPP운용만의 특징으로는 전담 운용팀의 전문적 운용 능력이 꼽힌다. 이 펀드는 2017년 4월부터 헤지펀드운용팀으로 이관해 운용하고 있다.


전략면에서도 단순한 롱숏 전략 외에 공모주 투자 등의 이벤트 전략과 기존 헤지펀드의 계량분석을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 이사는 "시황에 따라 대형주와 중소형주, 성장주와 가치주간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기업공개, 기업분할 등의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며 "중위험 중수익 전략은 안정적 수익뿐만 아니라 변동성 관리도 중요한데, 변동성 관리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신한BNPP코리아롱숏펀드의 변동성은 4~6% 수준인데, 이는 코스피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또한 이 펀드는 매년 금리+알파 수준의 꾸준한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이사는 "2017년 대형주 강세 국면에서도 10% 이상 의 성과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시장 전체 변동성이 커지긴 했으나 현재 시황을 고려할 때 목표 수익률은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연초 이후 현재 이 펀드의 성과는 3.44%이며, 최근 1년 성과는 15.52%에 달한다. 연초 이후 동기간 국내주식형 유형평균(-0.93%), 해외주식형(+0.61%)대비 돋보이는 성적표다. (기준일:2018년 4월25일 KG제로인)

올해 시장 환경은 전년 대비 국내 기업의 이익 성장률 둔화, 그리고 미중 무역전쟁 리스크가 최대 변수라는 판단이다. 호재로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북미 관계 개선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을 꼽았다. 이 외에도 정부의 코스닥정책 활성화와 더불어 중소형주 펀더멘털 개선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이사는 올해는 시장 흐름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국내 증시 재평가가 이어질 경우 대형주 중심으로 접근하는 한편, 대중 관계 개선은 화장품 뿐만 아니라 국내 미디어.컨텐츠 관련 기업의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시장 변동성이 다소 안정되며 중소형주 모멘텀이 강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형주는 단기 국면별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 대형주는 2017년 대비 업종내 종목별 우위를 점검해 상대가치를 비교해 페어롱숏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신한BNPP코리아롱숏펀드는 헤지펀드에 가입하고 싶지만 최소 가입금액이 부담인 투자자, 그리고 연금형 펀드를 찾는 투자자들이 눈 여겨 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유사한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일반 과세상품(예적금, ELS)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세후 수익을 추구해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일반 과세 상품은 발생수익 전액에 과세되는 반면, 신한BNPP코리아롱숏펀드는 주요 수익원천인 상장주식의 자본차익이 비과세됨에 따라 수익률이 같아도 고객의 세후수익률은 더 높기 때문이다.


이 이사는 "당사의 헤지펀드운용팀은 단일 헤지펀드 중 매니저 교체 없이 업계 최장 트렉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고, 매년 플러스 성과를 기록중"이라면서 "공모 롱숏펀드 역시 헤지펀드운용팀에서 운용중이어서 헤지펀드와 유사한 투자전략을 구사하고 있다.향후 증시 전망에 대한 어려운 시점에 지수 선물 매도 등을 통해 시장 위험을 헤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제한적인 방향성 투자로 리스크 관리가 이루어져서 시황에 따른 투자.환매 시점에 대한 고민이 필요 없는 똑똑한 펀드"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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