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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 Money] 10대부터 세운 재테크 계획, 노후가 든든해집니다

김미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7 16:52

수정 2018.05.08 21:00

세대별 맞춤 자산 전략
10대, 경제관념부터 철저히.. 어린이펀드 등 소액투자 시작
2030, 종잣돈 모으는데 주력.. 적립식 펀드로 결혼자금 마련
4050, 적극적으로 노후 준비.. 개인연금 일찍 가입할수록 유리
[Money & Money] 10대부터 세운 재테크 계획, 노후가 든든해집니다

[Money & Money] 10대부터 세운 재테크 계획, 노후가 든든해집니다

바야흐로 100세시대다. 한국은 지난 2000년 고령화 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인 사회)에 진입했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며 재테크는 더 이상 단순한 '용돈벌이'가 아닌 노후 설계에 필수적인 전략이 됐다. 퇴직 이후 30~40년을 더 버텨야 하는 만큼 재무적 관점에서 세대별 재테크 전략을 잘 짜야 안심하고 노후를 맞을 수 있다.

■10대부터 경제관념 세워야

10대는 올바른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은행과 증권사에 어린이전용 적금상품이나 적립식펀드를 통해 금융의 개념 이해와 종잣돈을 만드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어린이펀드는 최소 가입금액이 1만원 이상으로 일찍 가입을 시작하면 소액투자로 각 시기에 필요한 교육 자금 마련도 가능하다.

2030세대는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한 재무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선저축.후소비'를 생활화해야 한다는게 중론이다. 목돈을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저축만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사회 초년생이나 자산을 모아야 하는 2030세대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계좌를 통해 종잣돈을 만들 수 있다. ISA는 매년 2000만원까지 불입이 가능하고 5년간 납입하면 원금기준 총 1억원까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이익 중 200만원까지는 비과세되고 나머지 이익은 분리 과세되는 이점이 있다.

2030세대에도 적립식 펀드는 유용한 재테크 상품이다. 적립식펀드는 저금리 시대에 은행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누릴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이다. 투자 시점을 분산해 위험을 줄이는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를 통해 시장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누구나 손쉽게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고 매월 일정금액을 모아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적립식 펀드의 경우 국내뿐 아니라 유망한 글로벌 시장에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도 좋다"며 "종류별, 지역별로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택청약종합저축은 시중은행의 예금상품보다 높은 금리가 적용되고 소득공제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Money & Money] 10대부터 세운 재테크 계획, 노후가 든든해집니다

■4050 연금가입으로 노후 준비

4050세대는 적극적으로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한 준비를 실천에 옮겨야 하는 시기다. 전문가들은 선진국의 3층 보장제도(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을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국민연금의 토대 위에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으로 은퇴 이후를 보완하라는 것. 특히 개인연금은 노후생활을 위한 목돈 마련에 도움이 되는 금융상품이다.

연금상품은 운용 방법과 혜택에 따라 연금보험, 연금저축, 변액연금 등이 대표적이다. 연금상품은 무엇을 선택하든지 될 수 있으면 일찍 가입하는게 이득이다. 연금의 경우 납입기간, 거치기간이 다른 금융상품보다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일찍 가입할수록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연금저축은 연말 정산 시 연 400만원까지(16.5% 세액공제) 환급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연금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수령액에 대한 세금을 면제받을 수 있다.
변액연금은 다양한 펀드를 통해 시장 상황에 맞는 합리적 투자가 가능하다.

60대 이후는 안정적인 자산관리와 유동성을 추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기예금과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월 지급식 ELS(주가연계증권), 채권형펀드 등에 투자할 만하다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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