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 공감프로젝트 2.0' 선포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08 16:51

수정 2018.05.08 19:24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이 8일 서울 신촌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세브란스 공감프로젝트 2.0 선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이 8일 서울 신촌 은명대강당에서 열린 '세브란스 공감프로젝트 2.0 선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은 8일 서울 신촌 은명대강당에서 '세브란스 공감프로젝트 2.0' 선포식을 진행했다.

'세브란스 공감프로젝트 2.0'은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까지 이해하는 의료 활동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더 향상시켜 나가자는 프로젝트다. 공감프로젝트 1.0이 간호국을 중심으로 시행돼 왔다면 프로젝트 2.0은 참여 범위를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프로젝트 1.0을 강화해 나가는 성격을 띤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하는 세브란스의 문화를 보다 넓고 깊은 '공감'의 영역으로 확장해 세브란스 역사에 중요한 문화 전환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함께 큰 문화를 가꿔 나가자"고 참여를 촉구했다.


프로젝트의 슬로건 '공감, 또 하나의 치료'도 처음 공개됐다.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슬로건은 세브란스병원이 공감프로젝트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공감프로젝트 2.0의 기반은 간호국을 중심으로 진행된 공감프로젝트 1.0이다. 부서별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프로젝트의 물꼬를 텄다. CS 교육, 입원환자 배려를 위한 병실 에티켓 캠페인, 진료 지연 시 사과 캠페인, 중환자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일지 겸 응원 다이어리 작성 등 환자의 입장에 선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여러 시도가 이뤄졌다.

공감프로젝트 2.0 TF 위원장을 맡은 오경환 간호담당부원장은 "공감프로젝트 1.0의 성과로 국가고객만족도(NCSI) 7년 연속 1위, JCI 4차 인증 등을 이뤄냈다"며 "전 직원의 동참으로 이러한 긍정적 효과를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공감프로젝트 2.0을 실시하기 위해 공감을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한 신입 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기존 직원에 대해서는 직군별, 연차별로 상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별 응대 매뉴얼'도 제작해 교육한다.
일정 횟수 이상 모범 사례를 실천한 직원에 대해 포상하는 '공감 쿠폰' 제도를 시행하고, 타인의 공감 사례를 알리고 서로 격려하는 '공감 칭찬 릴레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보상과 유인도 강화하기로 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