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4차산업 심장' 실리콘밸리 가는 증권사 사장들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0 17:08

수정 2018.05.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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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사장단 하반기 계획
아마존.구글.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 직접 방문
증권사 사장들이 하반기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미국의 4차산업 글로벌 기업을 둘러볼 계획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과 증권사 사장단들은 오는 9월과 11월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을 방문한다. 이들이 미국으로 가는 이유는 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뉴포트폴리오(New Portfolio Korea)행사 참석을 위해서다. 사장단이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로 출장을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포트폴리오(NPK: New Portfolio Korea)행사는 금융투자업계의 해외 수익 창출 기회 모색을 위한 글로벌 현지 시장 동향 파악과 현지 금융투자 네트워크 기반을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A증권사 대표는 "애초 올해는 5월 말에서 6월초에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삼성증권 배당 사고와 신임 금감원장 인선 등 주요 현안이 맞물리면서 하반기로 연기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뉴포트폴리오 행사에선 한인 스타트업 업체 대표들과 만남과 더불어 4차 산업의 핵으로 꼽히는 미국 현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테슬라, 구글X 방문도 일정에 포함됐다.

그간 뉴포트폴리오행사는 관례상 현지 금융당국과 기업, IB방문 일정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트렌드와 이에 대한 국내 증권사 사장단들의 니즈 등이 맞물려 4차산업, 핀테크 위주 기업 방문으로 전격 일정이 구성된 것이다.

이 밖에도 골드만삭스와 블랙록 등 굴지의 금융기관, 찰스스왑 등 방문도 진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골드만삭스 찰스스왑 등은 실리콘밸리내 스타트업과 IT업체에 투자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일명 '테크뱅커'의 대표주자"라며 "금투협이 이들 금융기관을 방문지로 선택한 것은 결국 국내 증권사들도 이같은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접하라는 차원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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