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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일정]강달러·고유가, 수출입물가 영향은?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2 10:00

수정 2018.05.12 10:00

다음주(14~20일)에 발표될 한국은행의 보고서 및 지표 중에서는 '수출입물가지수'가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은은 오는 15일 '2018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수출입물가는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다. 개방된 우리 경제 상황에서 수출입물가는 환율의 움직임과 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최근 강달러와 고유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출입물가의 반등이 예상된다. 지난 3월의 경우 수출물가지수는 84.27로 전달 대비 0.9% 하락했다.


같은 날 '2018년 4월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과 '2018년 8차(4월 26일 개최) 금통위 의사록'도 공개된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의미한다. 지난 3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813억3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3억7000만달러가 증가한 바 있다.

이어 오는 17일에는 '2018년 1·4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이 나온다.

최근 출국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거주자의 해외사용 실적'도 증가세가 예상된다. 지난해 연간 거주자의 신용카드 해외 사용 금액의 경우 171억1000만달러로 전년(143억 달러)보다 19.7% 증가했다.
지난해 평균 환율(1130.84원)을 적용하면 19조3000억원 수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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