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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싱글, 노는 물이 다르면 ○○도 갈아타자

‘싱글족 맞춤형’ 금융상품 눈길

[파이낸셜뉴스 최경식 기자]
소위 '싱글족',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750만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겨냥한 맞춤형 금융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상품들은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을 파악해 우대금리나 각종 할인혜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싱글 맞춤형 우대금리.생활서비스 제공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인 가구 특화상품인 'KB 1코노미 스마트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모바일로만 이용할 수 있는 전용상품이다. 이 상품은 여가생활부터 공과금 납부 등 혼자 생활을 해나가야 하는 1인 가구의 특성을 반영해 각종 생활 서비스와 관련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금액은 최소 1만원 이상이며, 계약기간은 6개월부터 36월까지 월 단위로 선택 가능하다. 3년제 기준으로 금리는 최고 연 2.8%이고, 일정 기준 이상의 소비가 유지되거나 공과금 자동납부 시에 우대금리가 각각 연 0.1%포인트씩 제공된다. 만약 KB국민은행의 금융앱인 리브와 리브메이트, KB마이머니에 가입 후 상품을 이용하면, 연 0.1%의 우대금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1인 가구가 점차 증가하는 상황을 적절히 반영해 상품을 개발했다"며 "그 결과 출시 7개월 만에 10만좌를 돌파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도 1인 가구를 겨냥한 상품인 '올포미 적금.카드 패키지'를 내놨다.

우선 '올포미 적금'은 리조트.펜션 무료 1박과 롯데관광 여행할인, 워터파크 할인, 무료도서 증정 등 1인 가구가 선호할 만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욱이 계약기간의 절반 이상을 납입한 정상계좌인 경우 차량.주택구입, 창업 등의 이벤트 발생 시 잔여회차를 미납했을 때에도 약정이율을 제공하는 납입 유예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포미 카드'는 1인 가구가 주로 사용하는 7대 업종(편의점, 홈쇼핑, 이동통신 등) 중 빅데이터로 개인별 소비성향을 분석, 주로 사용하는 업종별로 5~10%의 높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KEB하나은행은 1인 가구의 소비패턴이 '자기 자신이 중심이 된다'는 점을 고려해 자기계발에 적극적인 고객들을 위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체중관리와 금연, 성적 향상 등 자신들과의 약속에 성공한 1인 가구 고객들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시크릿 적금'이 대표적이다. 또, 자신에 대한 보상과 격려, 힐링을 주제로 스스로에게 선물을 주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하는 '셀프기프팅 적금'도 내놨다.

■ 배달비 할인 등 카드사 상품도 눈길

1인 가구를 겨냥한 카드사들의 상품도 눈여겨 볼만 하다. 신한카드의 '미스터 라이프 카드'는 주거 관련 지출이 많은 1인 가구의 특성을 감안해 각종 자동이체요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전기, 도시가스, 통신요금 등을 자동이체하면, 1건당 5만원까지 10%(월 최대 1만원)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편의점과 병원, 약국, 세탁소 등에서 각각 일 1회, 월 5회, 건당 1만원까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의 '청춘대로 싱글 체크카드'는 소량 구매와 온라인 소비 등을 선호하는 20~30대 젊은 싱글 고객들에게 할인과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카드는 1인 가구가 음식을 자주 배달시켜 먹는다는 점에 착안해 '배달의 민족' 결제 시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배달의 민족 우리체크 카드'를 출시했다.

또, 현대카드의 1인 가구 맞춤형 상품인 'X시리즈'는 모든 사용처에서 0.5~1% 수준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schoi@fnnews.com 최경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