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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싱가포르 산업장관, 자율주행차-에너지 협력 약속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5 14:35

수정 2018.05.15 14:35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은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찬춘싱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은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찬춘싱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싱가포르 찬춘싱 통상산업부 장관과 만나 자율주행차·스마트그리드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신산업·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싱가포르는 아세안(ASEAN)은 물론, 한국-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위원회 의장국이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 정책에서 싱가포르는 중요한 경제협력 국가다.

이날 백 장관은 싱가포르에서 싱 장관과 양국 산업통상장관회담을 갖고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협력, 자유로운 교역질서 구축에 함께 노력하자는 데 합의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기술이 결집된 자율주행차 분야 협력 확대 △에너지자립섬·스마트빌딩·EMS(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스마트그리드 협력 및 제3국 공동 진출 추진 △LNG 등 친환경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시장 구축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연내 타결 노력 등이다.

백 장관은 "남북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 긴장이 완화되고 한국의 투자 여건이 좋아지고 있다.
싱가포르가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한반도 특수를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6월12일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싱가포르가 한반도 평화 정착과 역내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전날 백 장관은 난양공대(NTU) 로보틱스 센터와 자율주행 테스트 센터를 방문해 수브라 수레쉬 난양공대 총장과 4차산업혁명 및 혁신성장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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