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최순실, 구속 후 처음으로 딸 정유라 '구치소 상봉'

이진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6 10:17

수정 2018.05.16 10:17

최순실씨/사진=연합뉴스
최순실씨/사진=연합뉴스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국정농단 의혹으로 구속된 지 처음으로 딸 정유라씨와 만났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전날 오후 2시께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정씨와 약 10분간 면회시간을 가졌다.

두 사람이 모녀상봉을 한 것은 국정의혹이 불거져 최씨가 독일에서 귀국한 지난 2016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최씨는 정씨와 일반접견 절차로 만나 재판 상황에 대해서는 언급을 삼가고 근황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상태에서 수사와 재판을 받아온 최씨는 그 동안 딸의 접견을 요청했으나 증거인멸을 공모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씨도 최씨의 혐의 중 공범으로 적시된 경우가 많아서다.


그러나 15일 대법원이 정씨의 이화여대 입학과 관련한 최씨의 업무방해 등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의 원심판결을 확정함에 따라 이날 면회가 허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박철우 부장검사)는 지난 11일 최씨의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에 추징보전을 청구했다.

추징 대상 재산은 최씨가 독일에서 설립한 비덱(코어) 스포츠 계좌의 잔액이다.
비덱 스포츠는 삼성전자 측에서 승마 지원 명목으로 용역 대금을 받아 관리해 왔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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