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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성우 오븐마루치킨 대표 "가심비 높은 제품으로 점주와 상생"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6 16:55

수정 2018.05.17 11:03

베트남 진출 등 해외공략 박차..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 도약
[인터뷰] 박성우 오븐마루치킨 대표

"소비트렌드를 앞서가는 가심비 높은 제품으로 소비자와 가맹경영주 모두가 상생하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치킨 조리방식인 후라이드 대신 오븐에 굽는 신선한 조리 방식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오븐마루치킨의 박성우 대표(사진)는 "가맹점수 늘리기라는 외형성장보다는 가맹점의 매출 증대에 초점을 맞춘 내실에 경영의 초점을 두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븐마루치킨은 올해 햇수로 7살의 나이에 150여개 가맹점을 갖고 있다. 2014년 대만, 2016년에는 베트남에 진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가맹점들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내실 강화에 주력해 가맹점의 매출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그는 "가맹점의 이윤 창출이 프랜차이즈 사업의 가장 큰 가치"라면서 "가맹점과의 신뢰 구축을 위해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가맹점을 관리하는 수퍼바이저 팀원에게도 점주들과 소통하고 매출에 대한 고민은 물론 개인적인 고민까지 다가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신규 오픈점에 대해서도 빠른 정착을 위해 오픈 이벤트를 진행하도록 계육 150마리를 무료로 지원하고 오픈 후 1년이 되는 시점에 홍보용으로 추가로 100마리를 무료 지원하고 있다. 가맹점과 가맹본부가 함께하는 공동마케팅도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박 대표는 제품 자체의 가심비를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질 좋은 식재료를 최대한 합리적으로 구매해 메뉴가격을 낮추고 트렌드에 맞는 메뉴개발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는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븐마루치킨은 국내산 신선육만을 사용한다.

오븐마루치킨은 1인가구 증가와 한식이라는 키워드에 맞춰 궁중불고기 치킨, 고추장불고기 치킨 등 불고기로스트 2종을 올해 새로 출시했다.


박 대표는 "메뉴 개발은 가맹점 매출과 직결되는 만큼 우선적으로는 기존 메뉴에 소스 등을 새롭게 트렌드에 맞춰 바꾸는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신메뉴는 현재 내년에 예상되는 소비트렌드를 고려해 개발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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