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권평오, 모스크바서 취임 첫 무역관장회의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6 17:06

수정 2018.05.16 17:06

모스크바 한류박람회 점검..신북방정책 지원방안 모색
권평오 KOTRA 사장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취임 첫 무역관장회의를 개최했다. 권 사장(오른쪽 아래에서 네번째), 우윤근 주러시아 대한민국대사(왼쪽 아래에서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취임 첫 무역관장회의를 개최했다. 권 사장(오른쪽 아래에서 네번째), 우윤근 주러시아 대한민국대사(왼쪽 아래에서 네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평오 코트라(KOTRA) 사장이 취임 이후 첫 무역관장회의(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모스크바에서 개최했다. 이번 모스크바 회의는 권 사장의 취임 이후 첫 해외 출장이다.
권 사장은 취임 이후 한달여간 내부 혁신작업에 치중하면서 해외 출장을 미뤄왔다.

권 사장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취임 첫 무역관장회의를 개최했다. 예년엔 주로 주력시장인 G2(미국, 중국)부터 시작했지만, 권 사장은 신북방, 신남방으로 대변되는 정부의 통상정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모스크바를 첫 출장지로 선택했다.

또한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개최된 신북방지역 최초의 한류박람회인 '모스크바 한류박람회'와 연계해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올해 주요 사업을 가장 먼저 점검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를 초청, 신북방정책 구현을 위한 현지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열린 회의방식도 도입했다.

10명의 CIS지역 무역관장이 모인 이번 회의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 러시아 신극동정책과 우리의 신북방정책 연계한 극동러시아 경제협력사업 추진 △인프라 등 중앙아시아 진출확대 △제조업 육성정책, 기술협력, 한류 등 현지 시장수요를 활용한 진출 확대를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모스크바 한류박람회'에는 국내외 450개사, 참관객 1만명이 참가해, 한류와 우리 소비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권 사장은 "신북방정책을 계기로 한-EAEU FTA의 조속한 체결에 대한 양측 공감대가 형성된 지금이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CIS지역 진출의 적기"라며, "KOTRA는 현지 시장 및 정책조사부터 전략수립, 사업수행, 후속지원까지 상호 호혜적인 한-CIS간 경제 및 산업협력을 위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이번 모스크바 출장에 이어 태국과 인도 등으로 해외 시장 점검을 이어간 뒤 귀국할 예정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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