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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약이 되는 제철음식] 양파의 쏘는 맛 유화아릴 성분.. 뇌졸중 예방, 면역력 강화에 좋아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7 16:58

수정 2018.05.17 18:48

[yes+ 약이 되는 제철음식] 양파의 쏘는 맛 유화아릴 성분.. 뇌졸중 예방, 면역력 강화에 좋아

양파(사진)의 제철은 5~7월이지만 수분이 많은 조생종은 그보다 이른 4월부터 수확한다. 6월에 유통되는 중·만생종은 매운 맛이 강해 장기간 저장할 수 있다. 자색 양파는 일반 황색 양파보다 단맛이 강하고 안토시아닌 성분이 들어 있다. 잎 양파는 잎과 함께 수확하기 때문에 파의 대용으로도 이용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양파는 양총, 산총, 호총이라고 부르며 맛이 맵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성은 없다고 돼 있다.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 건축에 동원된 노예들은 매일 양파를 먹어 원기충전을 했고 알렉산더 대왕도 전쟁을 치르면서 군사들에게 많은 양의 양파를 먹여 체력을 보강했다고 한다.
이는 양파의 매운 맛 성분이 만성피로나 근육피로를 해소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또 양파는 지방대사에 필수적이고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고기와 함께 조리하면 콜레스테롤을 빼고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양파의 쏘는 맛을 내는 유화아릴 성분도 혈관을 확장시키고 체온을 높여 뇌졸중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좋다.
양파의 겉껍질에 많은 퀘르세틴 성분은 항산화 작용으로 혈관 벽의 손상을 막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농도를 감소시킨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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