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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은 행장, "남북경협 시대 수은 정책·금융 역할 나설 것"

홍석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18 08:24

수정 2018.05.18 08:24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제8차 남북협력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은성수 수은 은행장(왼쪽 다섯번째)이 자문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제8차 남북협력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은성수 수은 은행장(왼쪽 다섯번째)이 자문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새로운 남북경협시대를 맞아 관련 정책 및 금융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18일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전날 은성수 행장은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제8차 남북협력 자문위원회'에서 "수은은 남북경협에 오랜 경험을 가진 선도기관으로서 새로운 경협시대에 맞는 정책과 금융을 적극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자문위원회에선 4월 남북 정상회담과 6월 개최될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교류협력 활성화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수은의 역할을 재점검하고, 북한정책 연구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동북아연구센터'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남북관계의 중심이 외교·안보에서 경제협력으로 전환되는 과정"이라며 "수은의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북한·동북아연구센터가 국제협력과 재원조달에 관해 적절한 조언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남북경협 중단 이후 대북 경협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개성공단 기업에 6359억원의 피해지원을 실시한데 이어, 금강산 등 개성공단외 북한 진출기업에 대해 904억원을 지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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