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취업

[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창업자 경영철학 파악해 면접 대비.. 직접 기업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0 18:11

수정 2018.05.20 18:11

(33) 우량 중견·중소기업 공략법
[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창업자 경영철학 파악해 면접 대비.. 직접 기업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

요즘 청년들은 대기업만을 고집하지 않는 것 같다. 최근 우량 중소기업을 관심있게 보고 있는 취준생들이 점차 늘고 있다. 그들은 이미 현실적으로 대기업 문은 좁고 일찍 이직이나 퇴직당할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 같았다. 중소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물었다. 우량 중소기업을 잘 아느냐고 물어 보았더니 "솔직히 어디에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이야기 한다.

우량 중소기업, 벤처, 강소기업을 공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중견기업도 대기업 못지 않게 우수 인재를 찾는데 신중하다.
A중견기업은 자체 개발한 검사도구가 있다. 기업 대표(CEO)는 자신들이 개발한 검사도구 신뢰도가 높다고 이야기 한다. 그리고 신입사원 면접에 CEO가 반드시 참석한다. B중견기업은 특별히 역사시험을 본다. C벤처기업은 실무면접을 강화하고 함께 일 해보고 뽑는다. 중소·중견기업은 이처럼 독특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채용 프로세스에도 경영자의 가치가 투영되어 있다.

중소·중견기업 면접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 일반적으로 청년들은 선후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예상질문를 뽑고 면접답변을 준비한다. 중소·중견기업 취업준비도 대기업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몇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을 공략할 때는 첫째, CEO를 파악해야 한다. 그가 어떻게 창업을 하게 됐고, 회사가 어려웠던 적은 언제였고,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알아야 한다. 즉 CEO의 '경영철학'을 공부해야한다. 둘째, 기업에 대해 관련자료를 폭넓게 수집하고 독특한 '조직문화'를 파악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직무에 대해 요구되는 역량'을 파악하는 것이다.

따라서 면접에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이 정도 스펙이면 대기업도 충분히 지원할 수 있을 터인데 왜 우리 같이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에 지원했는가?" "솔직히 걱정이 된다. 입사후 더 좋은 일자리가 있다면 이직할 것이 아닌가?"

따라서 면접준비가 어느 정도 되었다면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이 자문해 보아야 한다. '나는 혁신형 인재인가?' 중소기업과 벤처는 혁신을 무기로 시장에서 끊임 없이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량 중소·중견기업 및 강소기업은 고용부, 중기부 등에서 매년 발표한다. 세부 기준들은 조금씩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임금 수준이 높고 복지수준이 잘 되어 있는 기업들이다. 평판이 좋고 청년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독특한 기업문화를 보유한 기업들도 많다.

평소 필자는 청년들에게 매력을 느끼는 기업을 발견했다면 직접 기업을 방문해 보라고 적극 권유한다. 일해보고 싶은 기업에 대해 조사하고 공부하고 그리고 이왕이면 CEO를 만나보라고 한다. 규모가 큰 기업이라도 일단 직접 가보라고 한다.
직접 현장을 다녀온 청년들이 이야기 한다. 흥분된 어조로 책에서 보는 것과 현장은 다르다고 필자에게 이야기 한다.
우량 중소·중견기업 취업도 현장이 답이다.

취업 칼럼니스트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