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일주일 150분 운동, 심부전 위험 ↓ <연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1 13:45

수정 2018.05.21 13:45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일주일에 150분가량 운동을 하면 심부전 위험이 약 30%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부전은 심장이 혈액과 산소를 ​​몸 전체로 퍼 올리기가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진은 평균 연령 60세인 1만1351명을 대상으로 6년간 운동습관 등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 결과 연구 시작 때부터 6년 동안 미 심장학회가 권고하는 운동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의 운동을 한 사람들은 같은 기간 거의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심부전 발병 위험이 3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 시작 당시에는 운동을 하지 않다가 연구 기간 동안 신체활동량을 권고기준만큼 높인 사람들 역시 심부전 발병 위험이 12% 낮았다.


반면 연구 기간 중 운동량을 줄여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은 심부전 발병 위험이 18% 더 높아졌다.


연구진은 "고혈압이나 높은 콜레스테롤과 같은 다른 심장병 위험 요소와는 달리 심부전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약물이 없기 때문에 예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중년기 매주 활발한 걷기, 자전거 타기와 같이 적당하고 활발한 활동을 150분 정도 하면 심부전 위험을 31%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순환' 저널 최신호에 실렸으며 18일(현지시각)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소개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