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포스트]

美 CFTC, 가상화폐 파생상품 가이드라인

지령 5000호 이벤트

"규제는 시장 활성화·혁신금융에 부합해야"

미국 연방상품선물위원회(CFTC)가 가상화폐 관련 파생상품 상장을 계획 중인 거래소와 청산소를 대상으로 새 지침을 발표했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가격 추종 지수 2개를 출시한지 일주일 만이다.

특히 CFTC는 가상화폐 및 파생상품 시장 규제에 대해 "혁신을 저해하는 움직임은 피하려 한다"는 입장을 제시해 투자자와 시장은 보호하면서 규제는 유연하게 적용한다는 정책방향을 재확인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CFTC 내 시장감독부서(DMO) 및 청산리스크부서(DCR) 로 구성된 합동 자문단은 해당 파생상품 관련 규제범위를 명확히 하기 위한 지침을 공개했다.

이번 지침에는 특별관심을 요하는 핵심부문인 시장감독과 대규모 거래보고, 리스크관리와 지배구조, CFTC 위원들과의 협력방안 등이 담겼다.

브라이언 부시 DCR 이사는 "새 지침은 시장참여자들이 가상화폐 상품전용 위험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해당상품 출시와 관련해 시장참여자들이 적절한 지배구조 절차를 따르도록 하려는 목적"이라고 평가했다.

CME는 지난 14일 'CME CF 이더-달러 리퍼런스 레이트'와 'CME CF 이더-달러 리얼타임 인덱스' 등 이더리움 가격 추종 지수 2개를 출시한 바 있다. 영국 금융서비스회사 크립토퍼실리티가 크라켄·비트스탬프 거래데이터에 기반해 산정하는 지수들이다.

지난주 열린 코인데스크 컨센서스 콘퍼런스에서 제임스 맥도널드 CFTC 실행이사는 "가상화폐 및 파생상품 시장 규제와 관련 혁신을 저해하는 움직임은 피하려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 측면에서 건전한 시장을 조성하는 것이 CFTC의 임무"라며 "접근방식에서 어느 정도 유연성을 발휘해야 하는 규제당국 입장에서 이같은 임무를 잘 이해하고 있다"며 가상화폐 규제에서 시장 활성화와 혁신금융이라는 두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한편 전일 8400달러 선에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은 8100대로 내려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4시38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36% 내린 8197.40달러에 거래됐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