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청장, 29일 필리핀서 ‘한국형 순찰차 전수식’ 참석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7 09:02

수정 2018.05.27 09:02

이철성 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이철성 경찰청장 (사진=연합뉴스)

이철성 경찰청장이 오는 29일 필리핀 마닐라 퀘존시티 경찰청에서 열리는 ‘한국형 순찰차량 전수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다.

27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8~30일 3일간 진행되며 이 청장은 첫날 델라로사 필리핀 교정청장을 만나 도피사범 송환 협력을 논의하고 알바얄데 필리핀 경찰청장과 회담을 가진다.

경찰청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필리핀 경찰 수사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한국형 순찰차 130대를 무상 제공하게 된다. 필리핀 경찰청은 이를 기념하고자 차량 인도식 행사에 이 청장을 주빈으로 공식 초청하면서 이 청장과 대표단의 필리핀 방문이 이뤄졌다.

필리핀 경찰 수사역량 강화사업은 필리핀 경찰의 현장 대응, 증거수집 등 수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660만달러(약 75억원)를 투자하는 사업이다.
순찰차 130대 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142대, 현장감식키트 120세트를 제공하며 경찰고위직, 실무자들을 초청해 한국 경찰시스템을 전수하고 현지에도 한국 경찰전문가를 파견해 교육하는 형태다.


이 청장은 필리핀 교민 보호와 수사공조 등 한국과 필리핀간 치안협력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해 필리핀 방문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를 계기삼아 한국-필리핀 경찰·교정청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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