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북한매체 "일본, 한반도 정세변화 외면..못 마땅해 한다"

임광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6 21:15

수정 2018.05.26 21:15

일본 NHK가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NHK가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 소식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매체는 26일 한반도 정세 변화를 보지 못한다며 일본에 대한 비난을 지속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일본은 대세를 보지 못하고 있다' 제하의 논평에서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우리 국가의 주동적인 노력으로 서로의 오해와 적대관계를 해소하기 위한 큰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문제는 이러한 정세국면을 외면하고 못마땅해 하며 못된 짓만 골라 하고 있는 일본의 속내"라고 했다.

이어 "일본은 대세 흐름을 똑바로 보고 이성적으로 처신해야 한다"며 "반공화국 나발을 불어댈수록 일본 소외라는 가련한 처지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한중일 정상회담 관련 일본을 비난하는 듯한 표현도 나왔다.


중앙통신은 "도쿄에서 진행된 한 국제회의에서 우리를 압박하는 문구를 최종 문건에 어떻게 하나 포함해보려다가 무시당한 것이 그 하나의 실례"라고 강조했다.

당시 3국 공동선언문에 들어가는 과거사 및 비핵화 관련 문구에 대해 일본과 이견으로 조율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판문점 통일각에서 두번째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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