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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서부 아프리카 2개국서 어업 감시시스템 구축한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7 11:44

수정 2018.05.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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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서부 아프리카 2개국에서 어업 감시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KT는 서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2개국에서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과 함께 서부 아프리카 통합 IUU 어업 감시시스템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서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KT 직원들 및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 라이베리아 수산청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부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KT 직원들 및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 라이베리아 수산청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서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과 라이베리아 2개국 조업구역 내 어선들의 불법 조업을 감시∙통제하는 한국형 어업 감시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이 발주한 공적개발원조(ODA) 기금 투입 시범사업으로 총 규모는 250만달러다.
한국에서 아프리카 지역에 어업 감시시스템을 수출하는 것은 최초다.

KT는 선박의 위치정보를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불법조업 선박을 탐지할 경우 경보를 울리는 등 현지 요구사항을 반영해 서부 아프리카 환경에 맞는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조업 감시를 넘어 피랍, 좌초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선박의 위치를 관련 기관에 전파하는 등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난상황에 빠른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최초의 해외 조업 감시시스템 수출 사업으로 향후 글로벌 사업 진출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며 "KT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서부 아프리카 조업 감시, 해상 재난안전 사업 개발과 현지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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