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도심 공원은?

추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7 13:06

수정 2018.05.27 13:06

밀 앤즈 파크 [사진=아틀라스옵스큐라]
밀 앤즈 파크 [사진=아틀라스옵스큐라]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심 공원은 땅덩어리 넓기로 이름 난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 위치한 로시니 오스트로브 국립공원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도심 공원은 어디일까?

여행 매거진 아틀라스 옵스큐라가 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도심 공원을 소개했다. 미국 동부 오리건주 포틀랜드시에 위치한 밀 앤즈 파크(Mill Ends Park)가 바로 그 주인공.

밀 앤즈 파크 공원의 크기는 직경 약 2피트(약 60cm)에 불과하다. 공원 가운데는 작은 나무 한그루와 장미 몇 송이가 심겨 있다. 사실상 좀 큰 화분 하나 정도 크기.

공원이라기보다 화단이라고 불러도 부족할 것 같은 밀 앤즈 파크는 포틀랜드시 공식 도심 공원이다. 공원 옆에는 이를 증명하는 작은 표지판도 놓여 있다.


밀 앤즈 파크 [사진=아틀라스옵스큐라]
밀 앤즈 파크 [사진=아틀라스옵스큐라]

밀 앤즈 파크가 처음부터 공원으로 조성된 것은 아니다. 1946년 한 시민이 길 한가운데 도로공사를 하다 버려진 빈 공간을 발견했고 여기에 꽃씨를 심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인근 주민들이 꽃나무를 가꾸기 시작했고 수십 년간 이 전통이 이어져 오면서 1976년 공식 도심 공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특히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도심 공원'으로 등재된 이후 지금은 유명 관광지가 되어 매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 공원을 찾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가장 큰 도심공원은 울산광역시에 있는 울산대공원이다.
규모가 369만평에 이른다.

chu@fnnews.com 추현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