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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인 베이징>시커지도 최광일 대표 "한국인 유학생과 한국 관광시장 개척하고파"

김유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7 15:17

수정 2018.05.27 15:17

중국 스타트업 시커 최광일 대표 /사진=김유아 기자
중국 스타트업 시커 최광일 대표 /사진=김유아 기자
【베이징=김유아 기자】 "한국은 앞으로도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국가 중 하나일 것이다. 한국 내 숨겨진 여행지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한국 유학생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 POSCO건물에서 열린 '청춘인(人) 베이징' 취업박람회에서 스타트업 '시커(稀客)' 최광일 대표가 이같이 말하며 웃었다. 시커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해외 여행지도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개발 스타트업이다.

현재 중국 통신사 가입자는 해외에서도 구글 지도를 사용할 수 없어 여행에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최 대표가 내놓은 어플이 '시커지도'다.
최 대표는 "중국인 관광객을 위해 80개 국가, 약 300개 도시 정보를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지도를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최 대표는 한국을 여행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최 대표는 "현재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여행가는 국가가 1위는 태국, 2위는 한국이라는 통계가 있다"며 "한국은 중국과도 가까운 데다 매일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며 매력을 뽐내고 있기 때문에 아주 비전있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다음달에 창업 2년째를 맞는 시커. 한국인 유학생과 본격적으로 한국 관광시장을 상세히 지도로 그려넣기 위해 이 곳을 찾았다.
최 대표는 "중국에서 제공되는 한국 관광도시 정보는 서울, 부산, 제주도에 국한돼 있다. 강원도, 전라도 정보도 제공돼야 한다"며 "한국에 숨겨진 관광지를 발굴하고 중국인 관광객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일종의 '영업'도 할 수 있는 한국인 인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중국 내 한국인 유학생에게 "대부분이 중국 직원이기 때문에 중국어는 물론 소통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한국어와 중국어 실력을 가진 한국인 유학생은 한중을 잇는 최적의 인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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