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KTR 통해 베트남 기술 인증 가능해졌다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7 15:36

수정 2018.05.27 15:36

변종립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왼쪽 여섯 번째)은 27일 KTR 과천 청사에서 베트남 정부 인증기관 QUACERT 팜 르 꾸옹 원장(왼쪽 다섯 번째)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변종립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원장(왼쪽 여섯 번째)은 27일 KTR 과천 청사에서 베트남 정부 인증기관 QUACERT 팜 르 꾸옹 원장(왼쪽 다섯 번째)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베트남 정부 인증기관인 QUACERT의 팜 르 꾸옹 원장과 이차전지 및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기 분야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올 하반기부터 시행되는 베트남의 이차전지 및 LED 조명기기 안전규정 강화에 대한 선제대응 격이다.

국가기술표준원 국제표준인프라협력사업(ISCP)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업무협약에는 우리나라 기표원에 해당하는 STAMEQ의 쩐 반 빈 원장도 참석했다.

이에 따라 세탁기, 냉장고, 냉동고 등 전기전자제품과 이차전지, LED 조명기기 제조 기업은 베트남 강제인증인 CR마크 획득 시험을 현지기관을 거치지 않고 KTR을 통해 수행할 수 있다.
국내 기업으로서는 베트남 현지 시험인증기관 섭외, 시료배송 등 부담을 덜어 인증 획득 기간을 크게 줄이고, 소요비용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베트남은 올 하반기부터 수입 이차전지, LED 조명기기 제품에 대해 반드시 베트남 내 지정 기관의 시험성적서를 통해 인증을 받도록 이차전 지 및 LED 조명기기 안전 분야 기술규정을 시행한다.

양 기관은 또 제품안전, 표준화, 기술규정 및 적합성평가 등 분야의 정보교류 및 합동세미나 등으로 베트남 기술규제 극복 공동대응을 확대하기로 했다.


변종립 KTR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국내 전기전자제품 제조기업의 베트남 수출을 도울 수 있게 됐다”며 “KTR 베트남지사를 중심으로 우리 기업이 더욱 활발히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현지 협력체계를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