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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fn하우징·건설 파워브랜드 대상] 국내에선 임대관리업 등 신사업 진출 인도네시아·베트남 주택시장도 개척

윤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7 16:39

수정 2018.05.27 16:39

올해 사업 전략은
롯데건설 하석주 사장(앞줄 오른쪽부터 4번째)이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서울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VIP그룹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하석주 사장(앞줄 오른쪽부터 4번째)이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서울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VIP그룹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슬로건을 '글로벌 롯데건설을 향한 기반을 닦는 해'로 정하고 해외 주택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최초로 매출 5조원을 돌파하며 창립이래 사상 최대 실적달성에 성공하는 등 국내 주택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힌 만큼 해외 주택시장 개척에도 공을 들인다는 복안이다.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은 "해외사업은 올해가 가장 중요한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인도네시아·베트남·인도·러시아 등 전략국가를 중심으로 개발형 사업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국내서 탄탄한 입지

먼저 롯데건설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과 '해외사업 진출 기반 조성'을 목표로 이원화된 경영을 한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주력사업 분야인 국내 주택시장에서는 사업방식을 다변화하고 필요역량을 보강할 예정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원가관리를 강화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주택사업이 어려워질 것을 대비해 임대관리업에 진출하는 등 신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목사업 부문에서는 육상교통과 수력발전, 환경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전략국가를 선정해 조인트 벤처(합작사업) 등 현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플랜트 부문은 화공·산업 생산시설과 발전에너지 사업을 위주로 육성 중이다. 롯데건설은 롯데그룹 진출국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를 주력 시장으로 해 단계별로 개척하고 있다. 꾸준한 수주를 통해 5~10년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설계·구매·시공(EPC) 글로벌 업체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롯데건설은 전했다. 특화된 핵심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차별성 있는 기술을 보유한 전문 EPC사 인수도 적극 검토한다는 복안이다.

롯데건설은 현재 준공한 롯데월드타워를 통해 초고층 첨단기술을 축적한 만큼 초고층 건설 시장 분야에서 주역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초고층 프로젝트의 기획단계와 설계단계, 시공단계, 유지관리단계까지 참여한 최초 건설사"라면서 "향후 초고층 프로젝트 발주자에게 기획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정보와 개발경험을 제공할 수 있고, 적극적인 사전 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여건이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외 '주택부문' 사업 확장 박차

롯데건설은 주택부문의 해외진출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해외주택사업을 위해 조직·인력을 보강하고 전략 국가를 중심으로 현지화를 추구하고 있다. 개발사업을 조기 정착하기 위해 현지 디벨로퍼와 협력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 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서울'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VIP그룹과 인도네시아 현지 사우마타프리미어 공동주택 개발사업을 위한 공동투자협약을 체결하는 등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에 대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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