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中 굴삭기 시장 직접 챙긴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7 17:11

수정 2018.05.27 21:33

1분기 판매 50% 이상 늘어.. 견고한 사업구조 구축 당부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2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2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를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사업현황을 점검했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이 올해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굴삭기 시장을 챙기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지난 1·4분기 중국내 굴삭기 판매가 50% 이상 늘어난데다, 판매단가도 상승하는 등 호황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두산그룹은 박 부회장이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등 경영진과 함께 지난 25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위치한 두산인프라코어 중국법인(DICC)을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시장 변동성에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사업구조를 갖춰 나가자"고 당부했다.


또 올해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시장 전망을 놓고 "호황기에 최대한 매출을 높일 수 있도록 생산 능력 확보, 부품 수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올해 중국 굴삭기 시장은 연간 15만~17만대로 예상된다. 이는 2017년 대비 약 15~30% 증가한 수준이다.

DICC는 올 1·4분기 매출이 42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2.9% 증가했다. 굴삭기 판매대수는 5016대로 전년 대비 57% 늘었으며, 평균 판매가격도 16% 상승했다.

시장점유율도 높아지고 있다.
2015년 6.7%, 2016년 7.4%, 2017년 8.3%에 이어, 올해 1·4분기에는 9.0%를 기록했다. 지난 2월 기준 중국내 3위를 기록중이다.


DICC는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적절한 시장 대응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중대형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유연한 생산 대응 및 품질 지표 개선 등을 꼽았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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