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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투자정보 격차 좁힌다.. 기술분석보고서 31일 발간

남건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7 17:38

수정 2018.05.27 17:38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기업에 대한 기술분석보고서가 오는 31일 첫선을 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기술분석보고서는 금융위원회가 지난 1월 발표한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에 따라 만들어졌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함께 보고서 작성비용을 후원하고, 한국IR협의회가 발간사업을 주관한다.

보고서를 작성하는 기술신용평가기관(TCB)으로는 한국기업데이터와 NICE평가정보가 선정됐다. 이들은 증권사의 기업보고서가 나오기 힘든 기업을 대상으로 매주 10개의 기술분석보고서를 낸다.

총 600개 기업이 대상이다.
코스닥 상장기업 중에서 증권사의 보고서가 발간된 적이 없거나 1회에 불과한 기업이 855개로 전체 상장기업(1269개)의 67.3%에 달한다.

거래소 측은 "증권사들이 규모가 작고 기관투자자의 투자 가능성이 낮은 코스닥 상장기업에 대해서는 보고서 발간을 꺼린다"며 "코스닥 상장기업도 인력 부족으로 증권사의 요청에 적극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기술분석보고서는 한국기업데이터와 NICE평가정보가 갖고 있는 기업정보로 만들어진다. 정보가 없는 경우 지방 소재기업은 지방평가본부가 있는 한국기업데이터가, 수도권 소재기업은 NICE평가정보가 담당한다.


금융당국은 기술분석보고서에서 제외된 업종의 경우 중기특화증권사가 분석보고서를 발간토록 할 방침이다.

ethica@fnnews.com 남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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