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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분기 성장률 1.1% OECD 34위→5위 급반등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7 17:40

수정 2018.05.27 17:40

한국 1분기 성장률 1.1% OECD 34위→5위 급반등


우리나라 1·4분기 경제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5위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4분기 사상 최장 추석연휴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을 하며 OECD 꼴찌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상위권을 회복했다.

27일 OECD에 따르면 올 1·4분기 자료가 나온 23개 회원국 경제성장률(계절조정·전분기 대비) 평균은 0.5%였다. 이는 지난해 1·4분기 0.6%, 2·4분기 0.8%, 3·4분기 0.7%, 4·4분기 0.6%에 비해 소폭 낮아진 수준이다.

23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1.1%)는 라트비아(1.7%), 폴란드(1.6%), 헝가리·칠레(각 1.2%)에 이어 5위였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4·4분기 성장률 -0.2%로 노르웨이(-0.3%)를 제외하면 35개 회원국 중 꼴찌인 34위를 기록했다가 순위가 반등한 것이다.


일본은 지난 1·4분기 성장률이 -0.2%로 추락해 전체 회원국 꼴찌를 기록했다. 전 분기(0.1%)에 비해 성장률 둔화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4·4분기와 올해 1·4분기 성장률 추이를 국가별로 보면, 프랑스(0.7→0.3%) 독일(0.6→0.3%), 영국(0.4→0.1%), 미국(0.7→0.6%), 유럽연합(EU)(0.6→0.4%), 유로존(0.7→0.4%) 등 주요국 성장률이 일제히 전분기 대비 둔화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OECD 상위권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6∼9개월 후 경기흐름을 예측하는 지표인 OECD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석달째 기준선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올해 3월 한국 경기선행지수(CLI)는 99.6을 기록했다.
경기선행지수는 1월 99.9, 2월 99.7에 이어 올해 들어 내내 기준점인 100을 밑돌았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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