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원전 해체산업 美와 손잡는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7 17:48

수정 2018.05.27 17:48

美국립硏 ANL과 양해각서 부산대도 공동연구에 동참
신성장산업으로 떠오르는 원전 해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부산시와 부산대학교가 미국 국립연구소와 손을 잡는다.

부산시는 28일 시청에서 원전 해체 및 신재생 클린에너지 분야의 세계적 연구기관인 미국 아르곤 국립연구소(ANL)와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 부산대학교 윤석영 산학협력단장, 브루스 해밀턴 미국 ANL 사업실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MOU는 부산시와 부산대, ANL 3자간 공동 연구개발, 과학자와 엔지니어 등 전문가 교류 및 분과모임 구성, 콘퍼런스·세미나 공동 개최 등 원전해체 및 미래 신재생클린에너지 분야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서에는 각 기관별 책임담당자를 지정해 실질적인 협력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체결식 후에는 부산대로 자리를 옮겨 올해 하반기 중 원전해체 전문교육 실시, 클린에너지 분야 협력사업 발굴 등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협의를 할 계획이다.


ANL은 세계 최초의 핵물리학연구소이자 미국 최초의 국립연구소로, 1946년 원자력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설립됐다.
현재 원자력시설 제염·해체, 에너지 시스템 등 16개 분과에서 200개 이상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박사급 연구인력만도 1000여명에 달한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상용원전 해체 경험을 보유한 미국의 원전해체 기술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주도하는 연구기관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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