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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엑셀러레이터기업 '엑센트리' 아시아 거점공간 '레벨-X' 부산에 개관

노주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7 17:50

수정 2018.05.27 17:50

부산 해운대에 스마트시티 핀테크 클러스터 세계적 성공사례로 꼽히는 영국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기업인 '엑센트리' 아시아 거점공간 '레벨-X'가 문을 열었다.

부산시는 지난 25일 해운대 마린시티 현대아이파크 5층에서 엑센트리 아시아 최초 거점공간인 '레벨-X' 개관 축하행사에 이어 4차 산업혁명과 부산 스마트시티 관련 토론회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영 부산시 경제부시장, 조 킴 레벨-X센터장, 천재원 엑센트리 창업자, 윤우근 엑센트리 벤처스 대표, 입주 기업 대표, 투자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레벨-X'는 영국 런던 레벨39의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기업인 엑센트리 아시아 거점공간이다.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기업인 '엑센트리'가 부산을 아시아의 허브로 선택한 것은 그동안 전세계 창업인들이 모일 수 있는 지역창업생태계 조성과 아시아 제1의 창업도시를 목표로 추진해 온 다양한 창업 붐에 기인한 것이다.

지난해 9월 엑센트리는 부산시,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회(WeGO)와 부산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곳에 올해 중 해외 유망 스타트업 기업들의 입주가 완료되면 부산을 거점으로 한 스마트시티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엑센트리 아시아의 조기 안착과 향후 입주예정인 국내외 스타트업 기업 육성, 연계·지원 프로그램도 적극 발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엑센트리 아시아가 타진 중인 입주대상 기업들은 영국, 독일, 인도, 미국, 중국, 일본 등 7개국 23개 업체다. 블록체인, 핀테크, 로봇, 빅데이터, 자율주행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업종으로 올해 중 입주를 마무리 짓고 장기적으로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기구와 교육기관 유치도 병행해 추진한다.


김기영 부시장은 "경쟁력 있는 기업들의 행보가 '글로벌 도시 부산'을 거점으로 한 혁신 기업의 창업, 육성,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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