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전 미국 6자대표, 판문점서 북한과 접촉 중"

성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 연합뉴스

북핵 6자회담 미국 수석대표였던 성김 주필리핀 미국 대사가 판문점에서 북측과 북미정상회담 실무접촉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성 김 전 주한 미 대사,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랜달 슈라이버 미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등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북미정상회담 사전 준비를 위해 판문점 북측에서 북한 관계자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27일 보도했다.

성 김 전 대사 등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실무접촉은 이번주 28일, 29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최 부상은 지난 24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리비아식 비핵화 발언을 비난해 북미정상회담을 무산 위기로 빠트린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을 전격 취소한다는 공개서한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보낸 것이다.

하지만 김 위원장의 요청으로 26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2차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고, 북미 물밑접촉으로 북미 정상회담이 재점화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석방된 베네수엘라 억류자를 백악관에서 만나 북미회담 논의 관련 "어떤 장소에서 미팅이 진행 중"이라며 "이름은 말하지 않지만, 여러분이 좋아하는 장소일 것이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이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멀지 않은 곳을 언급해 뉴욕채널로 예상됐지만, 판문점 등 다양한 곳에서 북미 접촉이 진행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