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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더마코스메틱브랜드 '웰라쥬' 더마 화장품시장 공략 잰걸음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8 17:18

수정 2018.05.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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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747% 증가… 제품 라인업 확대 박차
피부분야별 품목·유통 확장..해외 수출 등 전방위 마케팅
지난 26일 모델 하지원이 롯데백화점 인천점 매장을 방문해 팬사인회를 열었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웰라쥬가 처음 입성한 백화점 매장으로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지난 26일 모델 하지원이 롯데백화점 인천점 매장을 방문해 팬사인회를 열었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웰라쥬가 처음 입성한 백화점 매장으로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토종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가 전방위 마케팅을 펼치며 더마 화장품 시장 내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올해 초 TV 광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오고 있는 웰라쥬는 전년 동기 대비 1·4분기 747%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 2·4분기에도 매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전년 대비 625% 상승하며 매출 신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웰라쥬는 이러한 빠른 성장 속도에 힘입어 향후 2020년까지 더마 화장품 시장 내 톱 5 브랜드로 자리잡는 것을 목표로 채널 확장과 세분화된 제품 라인업 구축, 그리고 해외시장 진출 등을 통해 리딩 브랜드와의 격차를 줄여나갈 전략이다.

■제약 기반 강점 살린 제품 라인업 확대 '박차'

웰라쥬는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더마 화장품의 기본적인 특징을 넘어 기능성에 초점을 맞춘 진화된 더마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실제 웰라쥬는 바이오 의약품 전문 기업인 휴젤에서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로 바이오 제약 분야에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는 성분들을 기반으로 한 라인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휴젤 손지훈 대표이사는 "피부 미용 전문 기업에서 화장품 사업은 중요한 부문을 차지하는 만큼 성공적인 더마 시장 진입을 위해 올해부터 사업을 육성할 예정"이라며 "피부 분야별 품목 및 유통 확장, 해외 수출을 통해 이익 극대화에 힘쓸 계획"이라 말했다.

주력 제품인 '리얼 HA 엑스퍼트'는 제약 및 화장품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히알루론산' 성분을 동결건조 캡슐 타입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은 홈쇼핑용 세트부터 일회용 키트까지 다양한 형태로 출시해 현재까지(2017년 5월24일~2018년 4월13일기준) 약 46만 캡슐이 팔리는 등 시장 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와 함께 주름개선 전용 기능성 라인인 보탈필루이드는 보툴리늄 유래 단백질을 비롯한 3가지 주요 성분을 조합, 주름 개선 효과에 집중해 개발했다.

특히 대표 제품인 퍼펙트 링클 세럼은 바르는 즉시 주름 개선 및 24시간 유지 효과를 제공하며 이 성분을 기반으로 한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까지 출시하며 더마 화장품의 새로운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H&B스토어, 백화점, 면세, 홈쇼핑까지..채널 다변화

웰라쥬는 제품 라인업 확대에 맞춰 기존 면세 위주의 오프라인 채널을 다각도로 넓혀가고 있다. 올 3월 올리브영 입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백화점, 면세점, 복합 쇼핑몰, 마트, 홈쇼핑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확보하며 전국 단위로 유통망을 빠르게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올 상반기에만 677개 오프라인 판매처에 입점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웰라쥬 관계자는 "더마 화장품의 경우 민감한 피부를 가진 소비자들이 주력인 카테고리인 만큼 제품을 테스트 후 구매하는 경향이 높다"면서 "이러한 소비 행태에 따라 올해는 오프라인 매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 많은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주요 오프라인 판매처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하는 등 소비자와의 접점 강화에 힘써 매출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지난 26일에는 롯데백화점 인천점에서 브랜드 모델인 배우 하지원과 함께 팬사인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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