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이와사키 치히로 명작 군포책마을 방문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29 22:39

수정 2018.05.29 22:39

이와사키 치히로 명작 군포책마을 방문. 사진제공=군포문화재단
이와사키 치히로 명작 군포책마을 방문. 사진제공=군포문화재단


[군포=강근주 기자] 일본의 전설적인 동화그림작가 이와사키 치히로의 유작이 군포시 군포책마을에 찾아온다.

군포문화재단은 6월1일부터 군포책마을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전시 ‘세계의 그림책을 만나다 : 일본 그림책 역사와 이와사키 치히로展’을 개최한다.

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29일 “책마을 개관 기념으로 군포시민은 물론 그림책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군포책마을은 시민 주도형 창작거점공간으로 책테마관과 평생교육관, 문화예술창작촌,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세계의 그림책을 만나다’는 주제로 열릴 이번 개관기념전은 일본의 대표적 그림책 작가 고(故) 이와사키 치히로(1918~1974)의 작품 30여점과 관련 도서를 전시한다.

이와사키 치히로는 어린이의 행복과 평화를 바라며 평생 1만점 넘게 작품을 남긴 작가로,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과 예술세계를 다양한 방법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에서 이와사키 치히로의 피에조 그라프 작품 30점과 세계 최초의 그림책미술관인 치히로 미술관의 다양한 그림책이 전시되며, 일본의 그림책 역사를 알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도 함께 이뤄진다.

또한 도슨트 교육을 받은 시민들이 전시기간 동안 관람객을 안내하며 이와사키 치히로의 작품세계와 일본 그림책 역사를 설명해 준다.


특히 6월29일부터 4회 운영되는 수채화 워크숍은 맑고 투명한 수채화 느낌에 동양화 기법이 조화를 이룬 이와사키 치히로만의 기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다.

7월6일에는 ‘그림책으로 통하는 세계’라는 주제 아래 국제교류 포럼도 진행될 예정으로, 포럼에는 치히로 미술관의 다케사코 유코 부관장과 키조그림책마을의 쿠로키 이쿠모토 촌장이 발제를 통해 일본의 그림책 문화와 책마을 방향성에 대한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와 모든 부대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수채화 워크숍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