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북·미 정상회담은 이제 본격적인 준비단계 진입"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주한 EU대사단을 위한 정책 설명회에서 남북정상회담 결과와 북미 회담 전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30일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던 북·미 정상회담은 이제 본격적인 준비단계에 진입했다"면서도 "북미 간에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입장차는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또 6월 1일 남북고위급회담에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등 현단계에서 가능한 남북공동사업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조 장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주한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 대상 정책설명회 모두발언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되고 초기엔 서로가 상대측 입장을 몰랐고 서로 상대방이 먼저 입장을 제시해주길 기다리면서 지난주 목격했던 일시적인 업 앤 다운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이제는 본격 입장을 주고받으며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간격을 좁히고 서로 맞춰나가는게 쉽지 않겠지만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게 저희 판단"이라며 "북·미 양측이 톱다운 방식으로 정상이 직접 협상에 관여해서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비핵화 의지는 분명하다"며 "현재는 한반도 비핵화로 가는 길의 게이트로 막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