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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13] 이재준 “고양시 동북아 허브도시로 육성”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5.30 23:09

수정 2018.05.30 23:09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 사진제공=이재준 후보 캠프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 사진제공=이재준 후보 캠프


[고양=강근주 기자]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는 30일 “평화시대 남과 북을 연결하고 대륙으로 연결되는 철도·도로망 구축으로 고양시를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허브도시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준 후보가 제시한 ‘한반도·동북아 허브도시’ 구상은 모두 5개 공약으로 구성돼 있다. ‘아시안 하이웨이(고양~서울 지하도로) 구축 추진’, ‘대륙횡단 철도(서울~고양~개성~평양~신의주~중국~유럽) 탑승역 설치’, ‘킨텍스역(GTX) 복합환승센터 건립’, ‘철도 교통망 확대 : 대곡~소사선, GTX, 신분당선, 지하철 3, 5호선’, ‘대곡복합환승센터 및 4차 산업밸리 성공적 완성’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중 대표 공약은 아시안 하이웨이 구축 추진으로 경부고속도로 종점인 서울 강남부터 고양시 관내 자유로까지 지하도로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재준 후보는 이와 관련해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국가교통망체계에 도로 구상을 반영하고, 구체적 시행계획을 마련하겠다”며 “철도교통망이 구축되고, 아시안 하이웨이까지 구축되면 고양시는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의 허브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안 하이웨이는 아시아 지역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위해 1959년 UN에서 시작된 사업으로 2005년 한국 등 30개국이 참여해 국제협정문에 서약했고, 이후 아시아·유럽을 잇는 도로망 구축을 위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한국은 일본-부산-서울-평양-중국-베트남-태국-인도-파키스탄-이란-터키를 잇는 AH1노선과 부산-강릉-원산-하산-중국-카자흐스탄-러시아를 잇는 AH6노선이 있다.
이 중 이재준 후보가 공약한 아시안 하이웨이 노선은 AH1노선이다.

북한도 개성-평양-안주-신의주를 통과하는 AH1 노선 등을 기간도로망으로 인식하고 인프라 개선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북핵 관련 유엔 제제와 남북관계 경색으로 구체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이재준 후보는 “그러나 4.27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 간에 도로와 철도를 연결하기로 합의 하면서 아시안 하이웨이 구축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 5대 핵심공약에 아시안 하이웨이 AH1노선 연결을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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