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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스틱인베, VC 분할·부동산투자 신설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2 04:29

수정 2018.06.02 04:29

[fn마켓워치]스틱인베, VC 분할·부동산투자 신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벤처캐피탈(VC) 부문을 분할하고, 부동산투자회사를 신설한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전날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사원총회, 조합원총회, 이사회총회를 열고 이같은 새 조직 개편안을 확정했다. 또 주요 본부장 인사를 결정했다.

먼저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자사 지분 57.4%를 분할해 창업투자회사인 ‘스틱벤처스’를 신설한다. 곽대환 스틱인베스트먼트 공동 대표가 스틱벤처스 대표를 겸임하며 정근호 상무가 본부장을 맡는다.

부동산 투자와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스틱얼터너티브를 설립해 부동산·인프라 시장에도 본격 진출키로 했다.
라이센스 취득 등 설립 절차가 완료되면 스틱은 PEF(스틱인베스트먼트)와 VC(스틱벤처스), 부동산투자(스틱얼터너티브) 부문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 자산운용사가 될 전망이다.

PEF 부문인 스틱인베스트먼트에는 유한책임투자자(LP)를 전담하는 인베스트먼트 솔루션스 그룹(ISG)이라는 본부를 새롭게 만든다. ISG는 투자홍보(IR)와 프로젝트펀드(투자대상을 정하지 않고 만드는 PEF)및 공동투자펀드(LP 출자자를 투자자로 함께 참여시키는 투자형태) 설립을 담당한다. 출자자(LP)와의 소통을 한층 원활하게 만들면서 늘어난 LP의 프로젝트펀드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P 담당업무를 맡아왔던 박기수 투자 2본부 상무가 본부장을 맡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스틱인베스트먼트(PEF)는 기존 3개 투자본부와 경영지원본부, 리스크관리본부를 더해 총 6개 본부 체제로 운영된다. 정한설 부사장의 퇴사로 공석이 된 투자2본부장 자리에는 채진호 투자 2본부 상무가 선임됐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999년 IT전문 창업투자회사인 ‘스틱IT투자’로 출발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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