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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6.13]'울산 찾은' 추미애 "낡은 지역주의 청산해야"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2 15:55

수정 2018.06.02 15:55

-"'적폐 본당' 한국당 지키는데 힘 낭비할 이유 없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운데)가 2일 오전 울산시 북구 화봉사거리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왼쪽), 이상헌 북구 국회의원 후보(오른쪽)의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운데)가 2일 오전 울산시 북구 화봉사거리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왼쪽), 이상헌 북구 국회의원 후보(오른쪽)의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6·13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3일째인 2일 울산 민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지역주의와 적폐 청산을 강조하며 울산 시장과 재보궐선거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추 선대위원장은 이날 울산 북구 정자동에서 진행된 송철호 울산시장, 이상헌 울산북구 국회의원 후보, 이동권 북구청장 후보 지원유세에서 "지역주의 청산해야 된다"며 "낡은 지역주의에 헤어나지 못하면 제대로 된 지도자 뽑을 수 없고 제대로 된 시장, 군수 뽑을 수 없고 적폐를 용인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적폐가 부정부패 아닌가, 끼리끼리 기득권 지키고 불법 반칙속에 공정과 정의를 희생시키고 그래서 서민의 가슴과 어깨를 짓누르는 것이 바로 지역주의이고 부패아니겠는가"라면서 "거기에서 벗어나 정직한 울산시, 투명한 울산시, 부정부패 없는 울산시 그래서 여러분이 열심히 일해서 번 돈 세금 정직하게 내면 여러분에게 다시 혜택으로 돌아오는 그런 활기차고 행복한 울산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런 삶을 살아온 사람이 시장이 되어야 한다"며 송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재보선과 관련해서는 "예산 제대로 따올 든든한 집권당 국회의원 한번 만들어 내 달라"며 이 후보에 대한 한 표를 부탁했다.

추 대표는 "이번에 더불어민주당에 울산에서 국회의석 한 석 보태주시는 큰 의미가 있다"며 "자유한국당 하는거 보지 않았나, 이 땅에 평화가 오는 것도 발목을 잡으려고 하고, 이 고용 위기지역에 추가경정예산 풀어서 돈이 돌게 하려고 빨리 국회열자 해도, 방탄국회 열면서 채용비리 갑질한 국회의원 보호하느라 일은 하지 않고 떼쓰는 자유한국당 보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세금내서 치르는 민주주의 꽃 선거가 자유한국당, 적폐 본당을 지키는데 쓸데없이 힘을 낭비할 이유가 있는가"라며 "내 삶을 지켜주고, 나에게 기회와 희망이 되게 해야 하는 선거가 아니겠는가. 여기 서있는 파란 후보들은 희망이다.
여기 서있는 파란 후보들은 여러분께 드리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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