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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직원 47% "부산에선 식도락 여행을 즐겨라"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7 09:34

수정 2018.06.07 09:34

부산을 기반으로 한 지역항공사 에어부산 직원들은 부산 여행 중 가장 추천하는 테마로 '식도락 여행'을 꼽았다.

에어부산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부산 추천 여행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는 임직원 320명이 참여했다.

먼저 부산 여행으로 가장 추천하는 테마를 묻는 질문에 식도락 여행이라는 응답이 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관광지 방문(18%), 자연경관 감상(14%)이 뒤를 이었다. 호텔과 바캉스를 합친 신조어로 호텔에서 쉬며 휴가를 보내는 방법인 '호캉스'도 10%의 응답 비율을 보였다.


식도락 여행에서 추천하는 부산의 대표 음식으로는 갓 잡아 올린 신선한 회, 돼지국밥, 밀면, 냉채족발 등의 순이었다.

부산에서 가볼 만한 추천 장소를 꼽는 항목에서는 광안리해수욕장·수변공원(20%), 해운대해수욕장·동백섬·달맞이고개(17%), 남포동 일대(11%) 등 부산의 대표 관광지가 1~3위에 올랐다. 기장과 센텀시티는 9%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부산 광안대교 전경
부산 광안대교 전경

부산에서 이것만은 꼭 해봐야 할 것을 묻는 질문에는 '광안대교 야경이 보이는 수변공원에서 회 먹기'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에어부산 직원들은 이 외에도 기장 해변가 드라이브 및 바닷가가 보이는 카페 방문, 태종대 해변이나 이기대와 오륙도를 조망하며 걷는 갈맷길, 송정해수욕장 서핑 체험 등 최근 부산의 트렌드를 반영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추천했다.

부산뿐 아니라 가볼 만한 근교 도시를 묻는 질문에서는 경주가 34%의 비율로 1위에 올랐다. 이어 통영(26%), 거제(19%) 순이었다.

경주는 다양한 신라 유적지와 더불어 최근 떠오르는 황리단길 덕분에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통영의 동피랑 마을, 루지 그리고 거제의 바람의 언덕, 몽돌해수욕장 등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들도 근교 여행지로 많은 추천을 받았다.


에어부산은 이번 부산 여행 설문조사 결과를 해외 지점 홍보자료 혹은 상품개발에 이용하는 등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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