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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세계산악영화제, 시청자미디어재단과 MOU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7 16:14

수정 2018.06.07 16:14

영상문화 향유권 확대 약속
【울산=최수상 기자】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시청자미디어재단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영상문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두 기관은 협약에서 지역민의 영상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또 지역 영상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앞서 지난 5일 공동 주최하는 미디어 교육·제작 프로그램인 '울주 멘터리(UljuMentary)' 제작발표회를 센터 다목적홀에서 열었다.

제작발표회는 배창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과 이인균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장, 울주 멘터리에 공모해 선정된 팀, 멘토 등이 참석했다.

울주와 다큐멘터리의 합성어인 '울주 멘터리'는 일반인이 영화 제작에 참여하는 기회를 늘리고 울주의 문화 콘텐츠를 개발·확보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5월 한 달 '울주 이야기'를 소재로 공개 모집한 결과 3∼4인으로 구성된 청소년부 2개 팀, 일반부 2개 팀이 선정됐다.

이 팀들은 8월까지 다큐멘터리 감독들의 멘토링과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의 최신 디지털 장비들을 받아 작품을 제작한다. 팀별로 100만원의 제작 지원비를 받는다.

멘토로는 김영조·신나리 다큐멘터리 감독과 울산에서 활동 중인 김혜진·김동균 미디어 전문가가 함께한다.

이들 팀이 제작할 4개 다큐멘터리는 오는 9월 7∼11일 열리는 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영화제 측은 이들 작품을 지상파 지역방송에 방영하도록 추진하고 국내외 영화제 경쟁 부문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배창호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우리 영화제는 관객들이 영화를 감상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영화제와 함께 성장할 기회를 많이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세계 대표 산악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와 힘을 모아 다양한 사업을 펼쳐 가겠다"고 밝혔다.


이인균 울산시청자미디어센터장은 "울주 멘터리 제작 지원을 비롯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업무 협력을 통해 지역민의 미디어 문화 활성화와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 미디어 관련 인프라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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