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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국제 지식재산권 및 산업보안 컨퍼런스] 이혜라 LG화학 책임 "지재권 방향 알 수 있는 기회"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7 17:00

수정 2018.06.07 21:34

참석자 인터뷰
[제8회 국제 지식재산권 및 산업보안 컨퍼런스] 이혜라 LG화학 책임

기업에서 지식재산권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들은 7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8회 국제 지식재산권 및 산업보안 컨퍼런스'에 참석해 국가별로 지식재산권 관련 상황을 이해하고, 분쟁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LG화학 이혜라 책임(사진)은 "큰 그림에서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실무적 차원에선 경영진의 지식재산권 인식 제고를 위한 기회가 됐다"면서 "지식재산권 보호와 대응 방안과 관련, 앞으로의 방향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특허라이선스팀에서 근무하는 이 책임은 첫 세션에서 특허청 등 정부 부처가 새로운 지식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세계적 흐름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임은 실무자 입장에서 특허를 비롯해 영업비밀과 디자인 등을 포함한 전반적이고 종합적인 지식재산권 보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을 위해 수조원을 투자하면서 기술유출에 대한 우려가 크다"면서 "기존의 지식재산권 보호영역이 영업비밀 등 새로운 영역이 추가돼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책임은 지식재산권 관련 논의가 미국 중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 행사에서 지적한 대로 지식재산권의 패러다임이 아시아로 넘어왔다는 평가가 있다"면서 "특히 중국 법과 제도의 변화, 판례, 기업들의 동향, 실무적인 노하우 등을 더 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오승범 팀장 안승현 김용훈 성초롱 조지민 김경민 이태희 최재성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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