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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부터 장년멜로까지, 안방 속 ‘시니어벤져스’

입력 2018.06.08 11:59수정 2018.06.08 11:59
[fn★티비텔] ‘꽃할배’부터 장년멜로까지, 안방 속 ‘시니어벤져스’


배우 김수미부터 이순재까지, '선생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안방극장 속 중견 배우들의 스펙트럼이 넓어졌다. 드라마에서는 누군가의 부모님이 아닌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그 뿐만 아니라 예능의 주역으로도 매력적인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높은 시청률의 KBS2 '같이 살래요'와 tvN 새 예능 '수미네 반찬', '꽃보다 할배 리턴즈'가 그 배경이다.

'같이 살래요'의 메인 러브라인은 단연 박효섭(유동근 분)과 이미연(장미희 분)이다. 두 사람의 결혼 여부를 두고 계속해서 새로운 갈등과 화해가 진행되고 있다. 유동근과 장미희는 안정적으로 중심을 잡으면서도 풋풋한 첫사랑의 설렘을 전달하며 '같이 살래요'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특히 예능계에서 중견 스타들이 주축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꾸준히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SBS '불타는 청춘'은 김국진, 강수지, 김광규, 최성국, 이연수 등 기존 출연진 뿐만 아니라 홍일권, 강경현, 박혜경 등 새로운 친구들까지 유쾌한 예능감을 발산한다.

최근에는 tvN '수미네 반찬'과 '꽃보다 할배 리턴즈'를 주목할 만 하다. '수미네 반찬'은 김수미가 셰프들에게 반찬을 가르치는 요리 예능이다. 지난 6일 첫 방송에서부터 김수미 특유의 카리스마와 입담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셰프들과 함께 펼치는 반찬 요리의 향연도 볼거리다.


'꽃보다 할배 리턴즈'의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과 '짐꾼' 이서진은 지난 4일 독일로 출국해 현재 현지에서 촬영 중이다.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유럽&대만, 스페인, 그리스 편으로 이어져온 '꽃보다 할배' 시리즈가 3년 만에 새로운 막내 김용건과 함께 컴백한 것.

'같이 살래요'는 현존 드라마 최고 시청률인 30%를 벌써 수차례 돌파했고, '수미네 반찬' 첫 방송은 호평 속에 관심을 얻고 있으며, '꽃보다 할배 리턴즈' 역시 하반기 tvN의 최대 기대작으로 평가받는 중이다. 이런 상승세 덕분에 '시니어벤져스'의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도 기대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