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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6.13]유승민 "1번 뽑으면 文정부, 경제 잘했다고 착각할 것"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6.08 14:44

수정 2019.08.22 13:06


"(이번 6·13지방선거에서)1번을 뽑으면 문재인 정부는 스스로 경제와 민생 잘하고 있다 착각 할 것이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이자 선대위원장위원장은 8일 경상남도 합천시장에서 김유근 경남지사 후보와의 공동 유세장에서 이 같이 말하며 "이번에는 꼭 3번을 뽑으셔서 깨끗하고 열심히 합천주민들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합천시장에 모인 시민들은 향해 "시민분들 만나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최저임금을 왜 이리 빨리 올리나, 도대체 문재인 대통령이 하는 소득주도성장 이게 뭐냐, 이게 뭐 길래 우리 경제를 이렇게 망치느냐'는 원성이다"라면서 "그럼에도 여러분이 1번 후보를 찍어주시면, 지금 정부가 지난 1년 동안 했던 경제정책 민생정책 그대로 해도 좋다는 말"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의 남북관계 문제는 정말 좋게 평가한다"며 "남북, 북미 협상이 정말 잘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드루킹 사건 관런 연급도 이어갔다.

그는 "1번 후보 뽑으면 앞으로 경남지사 되자마자 드루킹 특별 불려가 수사 받아야 되는 사람"이라며 "경남경제를 먹여 살려온 해운, 조선, 자동차, 기계 부품 산업이 전부 부실화 돼고 있는데 경남도지사라는 사람이 특별검사에게 불려가 수사나 받으러 다니고 이래서는 경남경제 제대로 살릴 수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에 대한 비난 공세도 퍼부었다.

유 위원장은 "지금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대표가 당대표라는 사람이 유세도 못하고 있다"며 "온갖 막말로 많은 분들이 부끄러워하고 있는데, 여러분 2번을 찍어주시면 자유한국당 절대 반성 안하고 책임질 줄 모르고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유 위원장은 "더 개혁하고 국가안보를 확실히 지키고 경제성장 확실히 지키면서 개혁적인 보수를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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